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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세계 영유아 1억2,500만명이 감염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중증 위장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9월 국내에 출시된 후 로타바이러스 예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 다가백신 ‘로타텍’의 이점과 유용성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등 전국 주요 5개 도시에서 ‘왜 다가 백신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열린 로타텍 국내 출시 2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미국 소아간염학분야의 권위자인 데이비드 맷슨 교수가 발표한 로타텍의 유용성에 대해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주>


좌장 좌장
이환종 임수흠
한국소아감염병학회 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로타텍 국내 출시 2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산하의 로타바이러스 책임 연구원이자 미국 소아감염학 분야의 권위자이신 David Matson 교수를 모시고 여러 임상데이터와 함께 다가백신(multivalent vaccine)의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진료에 도움이 되고 한국 영유아의 건강에 이바지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David Matson MD, PhD
소아에서의 로타바이러스 질환 부담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영유아 중증 위장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매년 5세 이하의 소아 1억2,500만 명이 감염되는 질환으로 현재 약 61만1,000명의 어린이들이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전 세계 소아 사망의 5%가 로타바이러스 질환으로 인한 것이다.
사망은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일어나는데 인도, 아프간, 미얀마, 방글라데시, 동서아프리카, 중국 등지에서는 전체 사망 인구의 30%를 차지하며 브라질, 멕시코 등의 남미에서도 매년 1,500만 명 정도의 영유아가 사망한다.
비교적 위생상태가 좋은 미국에서도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소아들이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심한 설사 및 탈수 증상을 일으킨다.
이에, 2009년 6월 WHO(세계보건기구)는 모든 국가가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할 것을 권고하였다.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로타바이러스의 특징
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두 개의 바이러스는 모두 새로운 항원성 조합을 촉진하는 유전자가 있다. 로타바이러스에는 11개, 인플루엔자에는 8개의 분절로 각각 구성되어 있고 각 분절의 단백질이 바이러스를 구성하거나 바이러스를 복제하는 효소로 작용한다.
둘째로, 모두 두 개의 중화 항원을 지니며, 이 중 하나는 적혈구 응집소(hemagglutinin)이다.
셋째로, 두 중화 항원은 여러 가지의 항원 유형을 갖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P타입(VP4 단백질)과 G타입(VP7 단백질)으로 구성돼 있다. P타입과 G타입은 모두 중화 항원으로, 그 조합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유행하는 타입도 매년 다르다.
넷째로, 모두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전염성이 매우 높다.
과연 전염성이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방안에 100명의 아이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100명의 아이들은 모두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
이때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 한 명이 방안에 들어올 때, 100명 가운데 50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인가? 단 30분이다.
만약에 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에 걸린 아이가 방문을 해서 의사가 로타바이러스 확진을 내렸다고 하면 이미 같이 있었던 아이들은 거의 100% 감염이 된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이 두 개의 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을 모두 감염시킨다.
이 중 가장 관심 있게 보아야 하는 특징은 로타바이러스의 다양성이다. 1979년부터 1989년까지 Houston에서 조사한 ‘바이러스성 위장염 및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입원’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의 바이러스성 장염은 연중 발생하고,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겨울철에 입원율이 피크에 다다른다.
또한 로타바이러스 G타입은 매 시즌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인한 입원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매년 유행하는 G타입은 변한다. 이러한 자료만 보아도 로타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다가백신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림1]

현재 유행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 타입
로타바이러스는 G타입과 P타입의 조합으로 유행한다. 전세계적으로는 G타입 중 G1 66%, G2 13%, G4 12%이며, P타입 중 P8이 7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반면, G9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G타입에서 3%밖에 차지 하지 않지만, 이 타입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를 들면 포르투갈의 경우 로타바이러스 유행의 대부분은 G9이 원인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로타바이러스는 지역별 시기별 유행하는 타입이 매우 다르고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역시 다가백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 중복감염의 위험
이처럼 로타바이러스의 다양한 조합으로 인해 아이들은 자연상태에서 로타바이러스에 중복감염 될 수 있다.
실제로 태어난 아이들을 1주부터 25개월의 연령에 도달할 때까지 추적 연구한 사례를 통해 연령 별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 되는 확률을 보았다.
24개월이 될 때까지 전체 그룹의 96%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2차 감염률은 66%, 3차 감염률은 40%, 그리고 어떤 아이들은 5차까지 감염된다.
또한 2차 감염 시 새롭게 감염된 로타바이러스의 타입은 1차 감염된 타입과 다르며, 한 번 감염이 되었더라도 계속해서 다른 타입의 로타바이러스에 5차까지 감염될 수 있다. [그림2]

더불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횟수가 증가할수록 혈청내의 IgA 항체도 증가하는데, 이는 감염횟수가 늘어날수록 항체 레벨도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1차 감염되었을 때는 동형에 대한 높은 면역원성을 보이나 이형 면역원성은 낮다. 2차 감염 후부터 이형에 대한 면역원성도 증가하기 시작한다.
로타바이러스 다가 백신(multivalent vaccine) ‘로타텍’
국내에서 허가 받은 유일한 다가백신인 로타텍은 2개 이상의 항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로타바이러스 감염의 95%이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5가지 로타바이러스(G1, G2, G3, G4, 및 P8)로부터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예방한다.
로타텍은 유일한 경구용 액상 백신으로서 튜브 형태의 용기는 실제로 신생아에게 투여할 때 가장 편리하고 적합한 디자인으로 오랜 연구 끝에 고안된 것이다.
로타텍은 생후 6주부터 접종 가능하며, 총 3회 투여한다. 이러한 로타텍의 3회 접종 스케줄은 기존 영유아의 예방 접종 스케줄에도 잘 맞아 의료현장에서도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다. 이것은 미국과 한국이 동일하다.
로타텍의 효능 및 안정성 시험 중 대표적인 것은 전세계 11개국에서 7만301 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REST(Rotavirus Efficacy and Safety Trial) 임상시험이다.
이 시험은 소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중 최대 규모로써 7만301명의 피험자 중 3만4,035명에게는 로타텍을 투여하였고, 3만4,003명에게는 위약을 투약하였다.
로타텍의 중증도별 효능을 보면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입원사례를 96%, 응급실 방문은 93%, 비응급방문을 86%로 감소시켰다.
아울러 G타입 혈청형별 로타바이러스 감소율은 G1 혈청형이 95%, G2 88%, G3 93%, G4 89%, G9 100%로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타텍은 조기 예방효과 또한 우수하다.
각 도즈별 응급실 방문 및 입원에 대한 효과를 보면 백신에 들어있는 G1~G4까지의 혈청형에 대해서 1~2회 접종 간에 100%의 예방효과를, 2~3회 접종 간에는 91% 예방효과를 보인다.
또한 모든 혈청형에 대해서는 1~2회 접종 간 82%의 예방효과를 2~3회 접종 간에는 84%의 예방효과를 보인다.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는 다양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자연상태에서 관찰되는 로타바이러스는 54가지의 G와 P 혈청형 조합이 있으며, 나라마다 지역마다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타입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나라의 역학 자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강진한 교수팀이 2008년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 어린이에서 발견된 로타바이러스의 유전형 G1P8이 36%에 그쳤고, P8 타입이 아닌 G4P6, G2P4, G3P6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유전형별 데이터 또한 지역과 해마다 변화가 많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로타바이러스는 시기별 지역별 매우 다른 양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백신효능을 판단하기 위해선 한국 지역의 혈청형을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인 로타텍의 예방범위는 한국에서 발견된 로타바이러스 혈청형 분포를 95% 커버한다.
실제 진료환경에서 입증된 다가백신(multivalent vaccine)의 효능
2006년 4월 미국에서 접종되기 시작한 로타텍은 영유아 기본접종으로 채택되어 2008년까지 미국 내에서 유일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으로 접종되어왔다. 이 시기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이 로타바이러스 발생양상 및 로타텍의 예방 효과에 관한 관찰조사를 발표했으며 이들은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로타텍의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007년 1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뉴욕, 오하이오, 테네시 등의 치료기관에서 관찰된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위장관염 사례를 중증도에 따라 입원, 응급실, 외래환자로 나누어 보면, 입원 환자수는 2006년 80명(56%), 2007년 78명(55%)이었으나 2008년에는 4명(4%)으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는 백신 접종이 큰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1991년부터 2008년까지 약 20년간 미국 감시 시스템에서 보고된 연중 로타바이러스 발생 양상을 보면 로타텍의 효과가 나타나는 2007~2008년에는 기존에 로타바이러스 유행이 시작하는 3월 대신 4월말로 유행시기가 매우 연기되었으며 피크(절정)시즌의 수치는 1991년부터 2006년도의 로타바이러스 발생 하한수치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그림3].

또한 지역 내 접종률이 50%에 달하였던 2008년에는 여러 도시에서 로타바이러스 발생의 현저한 감소가 나타나면서 로타텍의 군집면역효과가 입증되었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에서는 95% 감소, 세인트 크리스토퍼 아동병원에서는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입원이 94% 감소되었다고 보고하였으며 메사츄세츠 주에서도 입원, 응급실, 외래 사례가 95% 감소되었다.
이밖에 뉴욕을 비롯한 잭슨빌, 뉴올랜즈, 캔자스에서도 85~94%의 로타바이러스 입원 감소 효과를 보고했다.
즉 미국의 경우를 보았을 때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이 50%에 다다른다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까지 로타바이러스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
오늘 강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먼저 로타바이러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로타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처럼 복잡하고 다양하며 ▲지역별, 시즌별 다양한 로타바이러스 타입이 유행하고 ▲다양한 혈청형의 조합으로 인해 1차부터 5차까지 중복 감염의 위험이 있다.
또 ▲변형이 잦은 로타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가백신이 적합하고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우수한 조기 예방 효과 및 미국 실제 진료환경에서 입증된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로타바이러스의 다양성을 고려했을 때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로타바이러스 예방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 지상연수강좌 |
매년 전세계 영유아 1억2,500만명이 감염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중증 위장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9월 국내에 출시된 후 로타바이러스 예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 다가백신 ‘로타텍’의 이점과 유용성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등 전국 주요 5개 도시에서 ‘왜 다가 백신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열린 로타텍 국내 출시 2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미국 소아간염학분야의 권위자인 데이비드 맷슨 교수가 발표한 로타텍의 유용성에 대해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주>


좌장 좌장
이환종 임수흠
한국소아감염병학회 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로타텍 국내 출시 2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산하의 로타바이러스 책임 연구원이자 미국 소아감염학 분야의 권위자이신 David Matson 교수를 모시고 여러 임상데이터와 함께 다가백신(multivalent vaccine)의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진료에 도움이 되고 한국 영유아의 건강에 이바지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 Why do we need the Multivalent Vaccine ? |

David Matson MD, PhD
소아에서의 로타바이러스 질환 부담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영유아 중증 위장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매년 5세 이하의 소아 1억2,500만 명이 감염되는 질환으로 현재 약 61만1,000명의 어린이들이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전 세계 소아 사망의 5%가 로타바이러스 질환으로 인한 것이다.
사망은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일어나는데 인도, 아프간, 미얀마, 방글라데시, 동서아프리카, 중국 등지에서는 전체 사망 인구의 30%를 차지하며 브라질, 멕시코 등의 남미에서도 매년 1,500만 명 정도의 영유아가 사망한다.
비교적 위생상태가 좋은 미국에서도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소아들이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심한 설사 및 탈수 증상을 일으킨다.
이에, 2009년 6월 WHO(세계보건기구)는 모든 국가가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할 것을 권고하였다.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로타바이러스의 특징
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두 개의 바이러스는 모두 새로운 항원성 조합을 촉진하는 유전자가 있다. 로타바이러스에는 11개, 인플루엔자에는 8개의 분절로 각각 구성되어 있고 각 분절의 단백질이 바이러스를 구성하거나 바이러스를 복제하는 효소로 작용한다.
둘째로, 모두 두 개의 중화 항원을 지니며, 이 중 하나는 적혈구 응집소(hemagglutinin)이다.
셋째로, 두 중화 항원은 여러 가지의 항원 유형을 갖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P타입(VP4 단백질)과 G타입(VP7 단백질)으로 구성돼 있다. P타입과 G타입은 모두 중화 항원으로, 그 조합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유행하는 타입도 매년 다르다.
넷째로, 모두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전염성이 매우 높다.
과연 전염성이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방안에 100명의 아이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100명의 아이들은 모두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
이때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 한 명이 방안에 들어올 때, 100명 가운데 50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인가? 단 30분이다.
만약에 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에 걸린 아이가 방문을 해서 의사가 로타바이러스 확진을 내렸다고 하면 이미 같이 있었던 아이들은 거의 100% 감염이 된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이 두 개의 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을 모두 감염시킨다.
이 중 가장 관심 있게 보아야 하는 특징은 로타바이러스의 다양성이다. 1979년부터 1989년까지 Houston에서 조사한 ‘바이러스성 위장염 및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입원’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의 바이러스성 장염은 연중 발생하고,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겨울철에 입원율이 피크에 다다른다.
또한 로타바이러스 G타입은 매 시즌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인한 입원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매년 유행하는 G타입은 변한다. 이러한 자료만 보아도 로타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다가백신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림1]

현재 유행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 타입
로타바이러스는 G타입과 P타입의 조합으로 유행한다. 전세계적으로는 G타입 중 G1 66%, G2 13%, G4 12%이며, P타입 중 P8이 7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반면, G9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G타입에서 3%밖에 차지 하지 않지만, 이 타입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를 들면 포르투갈의 경우 로타바이러스 유행의 대부분은 G9이 원인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로타바이러스는 지역별 시기별 유행하는 타입이 매우 다르고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역시 다가백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 중복감염의 위험
이처럼 로타바이러스의 다양한 조합으로 인해 아이들은 자연상태에서 로타바이러스에 중복감염 될 수 있다.
실제로 태어난 아이들을 1주부터 25개월의 연령에 도달할 때까지 추적 연구한 사례를 통해 연령 별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 되는 확률을 보았다.
24개월이 될 때까지 전체 그룹의 96%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2차 감염률은 66%, 3차 감염률은 40%, 그리고 어떤 아이들은 5차까지 감염된다.
또한 2차 감염 시 새롭게 감염된 로타바이러스의 타입은 1차 감염된 타입과 다르며, 한 번 감염이 되었더라도 계속해서 다른 타입의 로타바이러스에 5차까지 감염될 수 있다. [그림2]

더불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횟수가 증가할수록 혈청내의 IgA 항체도 증가하는데, 이는 감염횟수가 늘어날수록 항체 레벨도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1차 감염되었을 때는 동형에 대한 높은 면역원성을 보이나 이형 면역원성은 낮다. 2차 감염 후부터 이형에 대한 면역원성도 증가하기 시작한다.
로타바이러스 다가 백신(multivalent vaccine) ‘로타텍’
국내에서 허가 받은 유일한 다가백신인 로타텍은 2개 이상의 항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로타바이러스 감염의 95%이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5가지 로타바이러스(G1, G2, G3, G4, 및 P8)로부터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예방한다.
로타텍은 유일한 경구용 액상 백신으로서 튜브 형태의 용기는 실제로 신생아에게 투여할 때 가장 편리하고 적합한 디자인으로 오랜 연구 끝에 고안된 것이다.
로타텍은 생후 6주부터 접종 가능하며, 총 3회 투여한다. 이러한 로타텍의 3회 접종 스케줄은 기존 영유아의 예방 접종 스케줄에도 잘 맞아 의료현장에서도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다. 이것은 미국과 한국이 동일하다.
로타텍의 효능 및 안정성 시험 중 대표적인 것은 전세계 11개국에서 7만301 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REST(Rotavirus Efficacy and Safety Trial) 임상시험이다.
이 시험은 소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중 최대 규모로써 7만301명의 피험자 중 3만4,035명에게는 로타텍을 투여하였고, 3만4,003명에게는 위약을 투약하였다.
로타텍의 중증도별 효능을 보면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입원사례를 96%, 응급실 방문은 93%, 비응급방문을 86%로 감소시켰다.
아울러 G타입 혈청형별 로타바이러스 감소율은 G1 혈청형이 95%, G2 88%, G3 93%, G4 89%, G9 100%로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타텍은 조기 예방효과 또한 우수하다.
각 도즈별 응급실 방문 및 입원에 대한 효과를 보면 백신에 들어있는 G1~G4까지의 혈청형에 대해서 1~2회 접종 간에 100%의 예방효과를, 2~3회 접종 간에는 91% 예방효과를 보인다.
또한 모든 혈청형에 대해서는 1~2회 접종 간 82%의 예방효과를 2~3회 접종 간에는 84%의 예방효과를 보인다.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는 다양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자연상태에서 관찰되는 로타바이러스는 54가지의 G와 P 혈청형 조합이 있으며, 나라마다 지역마다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타입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나라의 역학 자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강진한 교수팀이 2008년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 어린이에서 발견된 로타바이러스의 유전형 G1P8이 36%에 그쳤고, P8 타입이 아닌 G4P6, G2P4, G3P6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유전형별 데이터 또한 지역과 해마다 변화가 많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로타바이러스는 시기별 지역별 매우 다른 양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백신효능을 판단하기 위해선 한국 지역의 혈청형을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인 로타텍의 예방범위는 한국에서 발견된 로타바이러스 혈청형 분포를 95% 커버한다.
실제 진료환경에서 입증된 다가백신(multivalent vaccine)의 효능
2006년 4월 미국에서 접종되기 시작한 로타텍은 영유아 기본접종으로 채택되어 2008년까지 미국 내에서 유일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으로 접종되어왔다. 이 시기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이 로타바이러스 발생양상 및 로타텍의 예방 효과에 관한 관찰조사를 발표했으며 이들은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로타텍의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007년 1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뉴욕, 오하이오, 테네시 등의 치료기관에서 관찰된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위장관염 사례를 중증도에 따라 입원, 응급실, 외래환자로 나누어 보면, 입원 환자수는 2006년 80명(56%), 2007년 78명(55%)이었으나 2008년에는 4명(4%)으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는 백신 접종이 큰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1991년부터 2008년까지 약 20년간 미국 감시 시스템에서 보고된 연중 로타바이러스 발생 양상을 보면 로타텍의 효과가 나타나는 2007~2008년에는 기존에 로타바이러스 유행이 시작하는 3월 대신 4월말로 유행시기가 매우 연기되었으며 피크(절정)시즌의 수치는 1991년부터 2006년도의 로타바이러스 발생 하한수치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그림3].

또한 지역 내 접종률이 50%에 달하였던 2008년에는 여러 도시에서 로타바이러스 발생의 현저한 감소가 나타나면서 로타텍의 군집면역효과가 입증되었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에서는 95% 감소, 세인트 크리스토퍼 아동병원에서는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입원이 94% 감소되었다고 보고하였으며 메사츄세츠 주에서도 입원, 응급실, 외래 사례가 95% 감소되었다.
이밖에 뉴욕을 비롯한 잭슨빌, 뉴올랜즈, 캔자스에서도 85~94%의 로타바이러스 입원 감소 효과를 보고했다.
즉 미국의 경우를 보았을 때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이 50%에 다다른다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까지 로타바이러스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
오늘 강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먼저 로타바이러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로타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처럼 복잡하고 다양하며 ▲지역별, 시즌별 다양한 로타바이러스 타입이 유행하고 ▲다양한 혈청형의 조합으로 인해 1차부터 5차까지 중복 감염의 위험이 있다.
또 ▲변형이 잦은 로타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가백신이 적합하고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우수한 조기 예방 효과 및 미국 실제 진료환경에서 입증된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로타바이러스의 다양성을 고려했을 때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로타바이러스 예방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 Q & A Q : 대부분의 로타바이러스 환자는 신생아 수준의 어린 영유아이다. 로타텍의 조기 예방 효과는 어떠한가? A :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5가지 혈청형을 포함하기 때문에 첫 번째 접종 후부터 여러가지 혈청형에 대한 직접적인 예방효과를 제공한다. REST임상결과 중 각 도즈별 응급실 방문 및 입원에 대한 효과를 보면 G1~G4까지의 혈청형에 대해서 1~2회 접종 간 100%의 예방효과를, 2~3회 접종 간에는 91%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Q : 로타텍을 접종하다가 아기가 토해내는 경우 어떻게 하나? A : RV5 백신 임상시험(REST)에서는 아기가 토한 경우에도 재접종하지 않고, 3회 접종을 모두 완료하지 못한 아기들을 포함해 연구한 결과 중증 장염에 98%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토한 경우라도 재접종을 하지 않는 것을 권고한다. 또한 phase II dose ranging study에서 로타텍 용량(2ml)보다 적은 용량을 투여 했을 때도 면역원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좌장 : 한국에서도 해마다 각 지역에서 여러가지 타입의 로타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있고, 이에 대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다가 백신이 유용하다는 내용과 관련 여러 최신지견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 여러 가지 도움 말씀을 주신 Matson 교수님과 참석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 드린다. 오늘 심포지엄 내용이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마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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