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등 통신사업자들, IPTV 기반 원격건강관리 서비스 박차

정부 드라이브 속에 시범서비스 이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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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헬스가 IPTV(인터넷TV)의 품에 안겼다. 방송통신융합서비스인 IPTV에 의료IT융합서비스인 u-헬스를 접목한 이른바 ‘더블 컨버전스(double convergence)’가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시범 단계이지만, 미디어의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산업적 파급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IPTV와 u-헬스 모두 강력한 정부 드라이브에 힙 입어 신성장동력 과제로 집중 육성될 계획이어서, 오는 2010년 3조원대로 불어날 u-헬스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원격의료 도입을 놓고 의료계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한창인 가운데 통신사업자들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구체적인 움직임은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KT에서 감지됐다.

KT는 최근 의료IT솔루션기업인 비트컴퓨터와 제휴를 맺고, 자사 IPTV인 ‘쿡TV’에 u-헬스 서비스를 도입한 ‘드림케어TV’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재 시범서비스 단계로, 연말까지 가천의대 길병원의 외래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진행된다.

KT뿐만 아니라 LG데이콤도 IPTV 기반의 u-헬스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방통융합 보건의료분야 ‘IPTV 양방향 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연말까지 시범서비스 결과를 분석하고, 활성화 방안을 연구해 내년 중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신사업자들은 u-헬스를 통해 IPTV의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건의료산업계는 IPTV를 통한 건강관리로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PTV 기반의 u-헬스는 새로운 융합서비스의 결합이라는 신선함을 차치하고라도 보건의료산업과 미디어산업의 신성장동력들이 합쳐졌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그만큼 파급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IPTV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가 집계한 IPTV 가입자 수는 10월 현재 100만명을 넘어섰다. IPTV 서비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입자 증가세가 매우 빠르다.

100만 가입자를 확보하기까지 케이블TV는 4년5개월, 위성방송은 1년9개월, DMB(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는 1년8개월이 걸렸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내년 초에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빠른 가입자 증가의 저변에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깔려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7월 IPTV 3사 CEO들을 만나 연내 200만 가입자 확보를 독려하는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발맞춰 IPTV 3사는 올해 8,000억원 이상을 이 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u-헬스는 IPTV 사업자들에게 큰 매력이자 산업 성장의 기폭제로 여겨지고 있다. IPTV가 여전히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등 경쟁 매체에 비해 차별화된 컨텐츠와 마케팅 툴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IPTV 기반의 u-헬스 서비스는 막 움튼 단계지만, 이 컨텐츠에 대한 IPTV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비트컴퓨터의 송인옥 홍보팀 차장은 “대외비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쿡TV 일반 시청자의 드림케어TV 접속률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폭발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통신업계 내에서는 IPTV를 u-헬스 등 신성장동력 품목들의 플랫폼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올 초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IPTV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제언 세미나’에서 “IPTV를 u-헬스와 u-시티, 스마트홈 등 신성장동력화할 수 있는 품목들의 플랫폼이자 인프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플랫폼이나 네트워크 정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IPTV산업은 부분적 성과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원격진료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도 IPTV 기반의 u-헬스가 원격건강관리를 넘어 수익모델을 다변화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는 개원의들의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어 수익 구조의 폭을 빠른 시일 내에 넓히기는 힘들 것이란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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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신문 배민철 기자 mcbae2000@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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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07:19 2009/10/26 07:19

[커버스토리] u-헬스 서비스, 'IPTV' 품에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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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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