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낙태근절 운동본부(가칭)’ 설치·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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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이하 진오비)이 산부인과 내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낙태근절 선포식’을 가졌다.

진오비는 지난 1일 의협 동아홀에서 낙태근절 선포식을 열고 “지난 수십 년 동안 만연 되어온 낙태 시술에 대해 아무런 노력 없이 방치해 왔다”면서 "생명 경시 풍조를 지양하고 땅에 떨어진 사회적 윤리 의식을 고양하고자 일선에 있는 산부인과 의사들부터 잘못을 반성하면서 낙태근절을 위해 나서게 됐다"고 선언했다.

진오비는 특히 오는 12월 31일까지 ‘낙태근절 운동본부(가칭)’를 설치‧운영하기로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낙태시술을 시행하는 병의원을 고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진오비측은 대국민 호소문에서 "만약 정부에 사법 조치를 촉구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을 경우 직무 유기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12월 1일부터 질의서 회신내용을 바탕으로 낙태근절 운동본부 홈페이지(www.antidc.org)에 낙태근절에 동의한 병의원과 동의하지 않은 병의원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국민 호소 가두 캠페인 ▲전국 산부인과에 낙태 근절 동참을 호소하는 포스터와 스티커 배포 ▲각 병·의원과 사회단체에 낙태 시술과 관련한 질의서 배포 ▲대통령 탄원서 발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오비측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낙태의 90% 이상이 불법낙태라며 국민들이 산부인과 의사들이 낙태를 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진오비와 생명을 아끼는 의사들의 모임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선포식 이후 명동역에서 낙태근절 대국민 호소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박정우 신부는 “진오비 의사들의 불법낙태시술 근절 선언은 참으로 놀랍고 감사한 일이다”는 내용의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명의의 지지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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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신문 이승우 기자 potato73@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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