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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학회 "산모 모르는 '잠재임신' 유산율 50% 수준"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나라의 자연유산율이 최대 70%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26일 국립독성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우리나라의 자연유산율이 65~-70%에 이른다는 놀라운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산부인과학회는 “이는 산모가 알고 있는 유산(15~20%)과 잠재임신의 유산율 50%을 포함한 수치"라며 "알거나, 혹은 모르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불임률이 이렇게 높으니 출산까지 이르는 확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학회 측은 “자연 유산을 막고, 원하는 시기에 임신을 하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부가 함께 계획적인 임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계획적인 출산을 위해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남성의 몸에서 새로운 정자가 형성되어 성숙되는데 필요한 시간은 74일 정도 소요되며, 성숙된 정자가 수정력을 갖추려면 다시 1~2주가 필요하다.

학회는 "쉽게 말해 지금의 정자는 최소 100일 전에 이미 만들어진 것인데 그 시기에 남성의 몸 상태가 나쁘다면 이 모든 것이 정자에 영향을 주게 된다"며 "그러므로 아내의 임신을 바라는 남편이라면 최소 100일 전부터는 임신을 위해 특별히 ‘정자 관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현재 우리나라 20대 남성의 정자운동성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대 남성의 정자 운동성이 2001년도 이후 50% 밑으로 떨어져 정자의 절반 이상은 움직임이 없다는 조사 결과(국립독성과학원)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보건복지가족위원회)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연령․지역별 자연유산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자연유산율은 2006년 20.2%, 2007년 19.6%, 2008년 20.1%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이상 임산부의 자연유산율이 57.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9세이하 임산부(40.5%), 30대(19.1%), 20대(18.1%) 등으로 파악됐다.

이승우 기자 potato73@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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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신문 이승우 기자 potato73@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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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자연유산율 70% 달한다" 충격적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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