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비아·가브스 등 매출 증가…동아제약 등 개발 뛰어들어
최근 들어서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DPP-4 억제제란 식후 분비되는 활성형 인크레틴 호르몬을 비활성화 시키는 DPP-4 효소를 억제하는 것으로, 활성형 인크레틴이 혈당조절에 미치는 본연의 역할을 증강시키는 기존 치료제와 차별성을 갖고 있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한국MSD가 DPP-4 억제제인 '자누비아'를 국내에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한국노바티스가 '가브스'를 출시했다.
여기에 BMS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개발한 DPP-4 억제제 '온글리자'를 올해 안에 국내에 런칭할 예정이다.
다국적 제약사뿐만 아니라 토종제약사들도 DPP-4 억제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중외제약, 종근당, LG생명, 동아제약 등이 본격적으로 DPP-4 억제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뛰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DPP-4 억제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이들 약제가 기존 당뇨병치료제와 효능 차이에 대한 장시간 임상 데이터 없다면서 다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는 “일부 환자한테서 혈당 강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치료전에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장기간 사용에 대한 안전성 문제도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DPP-4 억제제가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는 언급했다.
그는 “장점이 많은 약이기 때문에 DPP-4 억제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고 국내 제약사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같은 계열의 약이라도 효능 차이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DPP-4 억제제의 원외처방매출액은 자누비아가 218억원을, 가브스가 71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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