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 서울아산> 삼성서울 순…종양·심혈관계 치료제 많아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된 대부분의 다국가임상이 이른바 '빅5' 병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상당수 임상시험이 서울 및 수도권 등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2009년 임상시험 승인현황(총 135개 기관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승인된 총 400건의 임상시험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총 144건(36.0%)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울아산병원(138건, 34.5%), 삼성서울병원(132건, 33.0%), 세브란스병원(127건, 31.8%), 서울성모병원(85건, 21.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임상시험 기관에서 중복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 건수는 1680건에 이른다.
이밖에 10위권 내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경북대병원, 가천의대길병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다국가 신약개발 초기 임상시험(0·1·2상)은 서울아산병원(35건, 48.0%), 삼성서울병원(34건, 46.6%), 세브란스병원(33건, 45.2%), 서울대병원(22건, 30.1%), 서울성모병원(14건, 19.2%) 등의 순으로 주로 서울 지역 대형병원에 집중됐다.
임상시험 치료영역별로는 종양(99건, 24.8%), 심혈관계(61건, 15.3%), 내분비·대사성 질환(48건, 12.0%) 등의 임상시험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항암제 임상시험 현황은 2005년 38건에서 2006년 48건, 2007년 79건, 2008년 105건 등으로 계속 증가하다가 2009년 99건으로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식약청은 "이는 항암제 개발에 매진하던 신약개발 추세가 질병의 다변화와 함께 점차 여러 분야로 확대되어 가는 현상을 보인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지역별로는 서울(57%) 및 수도권(12%) 등에서 대부분의 임상시험 이 실시된 반면, 대구·부산·인천·광주 등지에서는 임상시험 건수가 낮아 아직까지는 대도시에 편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조필현 기자 chop23@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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