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청년의사] 김정화(여의도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 의사)


한국여자의사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중 ‘여의사의 밤 장기자랑’ 코너에서 기녀(妓女)춤을 추고 있다.

“이왕 하는 거 확실히 변신(?)하기로 했어요. 어때요? 정말 기생 같지 않나요(웃음). 장기자랑이라고 해서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어차피 연습하기도 힘들고 해서 무조건 튀는 아이템으로 정하기로 했어요. ‘기녀춤’이 딱 떠오르더라구요. 여의사회 회관에서 네 번 연습하고 무대에 오른 겁니다. 한복은 수소문 끝에 고교동문회에서 구했고, 이 올림머리하고 치마말기는 인터넷에서 구매했어요. 무대에 오르기 전 다들 ‘우리는 이제부터 기생이다’라고 마음먹고 최선을 다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네요.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해야죠. 한번 해 봤으니 다시 무대에 오르면 더 멋지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도 기대해 주세요.”

김선경 기자 potopia@fromdoct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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