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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기획> 남성, 삶의 질 그리고 치료 11  

최근 환자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그에 따른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남성 건강은 이러한 성향이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 중 하나다. 이에 본지에서는 비뇨기과 영역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요 정보들과 최신 치료 트렌드를 14회에 걸쳐 소개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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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신 |가톨릭의대 교수 |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병의 하나이며, 60~70세 남성의 40~70%에서 발생하는 비뇨기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의 주된 유발인자는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연령 증가와 그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노령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과거 노화와 더불어 당연시 생각했던 배뇨곤란에 대해서 최근에는 관리를 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노년의 남성들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조직학적으로 전립선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 이행대(Transitional zone of the prostate)에서 시작된 전립선의 기질(stroma)과 상피 세포의 증식에 의해 방광출구폐색(Bladder outlet obstruction, BOO)을 발생시켜 방광내압이 증가하고 요속(flow rate)이 감소된 상태이며, 임상적으로 정상적인 생활과 수면을 방해할 정도의 하부요로증상(lower urinary tract symptoms, LUTS)을 발생시킬 수 있다.

2.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징후
전립선비대증에 의해 다양한 증상의 LUTS를 발생시킬 수 있는데, 크게 BOO에 의한 폐색증상과, 증가된 방광 츨구의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 상승된 방광내압에 따른 해부학적 생리학적 방광기능의 변화가 발생하여 나타나는 저장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Table 1). 또한 이러한 LUTS가 방광수축기능의 저하나 배뇨근 과활동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 임상적으로 전립선비대증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3. 전립선비대증의 평가
전립선의 크기와 증상의 정도는 임상적으로 잘 일치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립선의 크기 증가만으로 전립선비대증이라는 진단 및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하부요로증상, 방광출구막힘 및 전립선비대의 소견 등을 모두 종합하여 환자를 평가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평가를 위한 검사 방법은 크게 권장검사와 선택검사로 나눌 수 있으며 2004년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의 임상지침에 따른 평가항목은 (Table 2)와 같다.

증상 평가의 어려운 점은 환자마다 같은 증상이라도 다양하게 주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을 설문지를 자가 기입하게 하여 객관화하고 정량화하고 있으며 치료반응의 평가에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설문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국제전립선증상점수(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IPSS)라는 설문지이다.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는 전립선암 선별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이다. 실제 전립선암의 경우 초기 증상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경우가 건강검진이나 전립선비대증환자의 초기검사 중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전립선암의 조기진단에 큰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PSA 검사가 전립선암의 발견에 있어서 효과적인 방법이나 아직 PSA의 정상기준치에 대해서는 확립되어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4ng/ml 이상일 경우 전립선생검을 권고하고 있으나(전립선암 진료지침. 대한비뇨기종양학회. 2004년), 젊거나 고위험군의 경우 4ng/ml 이하에서도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PSA는 연령, 전립선의 크기등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여 절대적인 기준을 단순하게 잡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4.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Watchful waiting(조심스러운 기다리기), 내과적 치료 그리고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이중 내과적 치료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Watchful waiting의 경우 증상이 경하여 환자가 고통스러워하지 않을 때 경과관찰을 하는 방법으로 의사가 환자를 수시로 검사하여 상태를 파악하여야 한다. 내과적 치료의 경우 알파차단제 (alpha-blockers)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5α-reductase inhibitor)를 주로 사용하는데 각각의 효과 및 기전은 다른 것으로 되어있다. 알파차단제의 경우 방광출구 및 전립선 요도의 평활근 수축이 주로 alpha1-adrenergic receptor에 의해 매개되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여 평활근의 이완을 시켜 요속을 증가시키고 잔뇨를 감소시켜 폐색증상을 포함한 전립선비대증의 증상개선에 효과가 있다.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Testosterone이 활성화 형태인 Dehydrotestosterone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차단하는 약물이다.
전립선비대증은 그 질병의 특징상 연령에 증가와 더불어 전립선크기가 증가하며 그에 따른 증상이 악화되어 요페색(urinary retention)등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외과적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게된다.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는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의 질병 경과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전립선의 용적이 기준치 이상일 경우 투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이 기준치에 대해서는 전립선 용적 30cc 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외과적 치료는 요도를 막고 있는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여 해부학적인 막힘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수술의 적응증은 (1)반복적인 급성 요폐 (2)방광결석이 생긴 경우 (3)전립선비대에 의한 신기능의 저하 (4)반복적인 육안적 혈뇨 (5)재발성 요로감염 등을 들 수 있다.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발생하지 않거나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없을 때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의 방법으로는 경요도적 방법을 대부분 시도하고 있으며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Transurethral resection of the prostate; TUR-P)이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되어있다. 최근엔 수술 경로는 같으나 레이저등을 이용하여 절제보다는 전립선조직을 기화시키거나 전립선 피막을 따라 전립선 선종(adenoma)과 실질을 통째로 제거하는 enucleation 방법도 시도되고 있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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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삶의 질 그리고 치료 11]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진단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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