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정희석] 최근 정부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구직자들은 인맥을 통한 취업도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의료취업포털사이트 '메디컬잡'(www.medicaljob.co.kr)이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약사, 기타 의료인 등 보건의료계 구직자 227명을 대상으로 "인맥을 통한 취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인맥도 능력‘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72.2%(164명)에 달했다.

반면 '불공평하고 부당하다'라는 응답은 22%(50명)에 불과했다.

“인맥을 통해 취업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질문에는 81.1%(184명)가 '취업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부당한 방법이므로 취업하지 않겠다'가 11.5%, '다른 곳에 취업될 때까지만 임시로 일 하겠다' 7.5% 순이었다.

메디컬잡 유종욱 이사는 "보건의료계는 비공개 채용이 많기 때문에 인맥을 잘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도 취업비결 중 하나"라며 "그러나 낙하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실력이 뒷받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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