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정희수]

서울시의사회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일반약복합제의 비급여 전환이 국민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부당한 정책결정이라 점을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를 제작, 배포에 나섰다.

서울시의사회(회장 경만호)는 '밥값은 보험이 되는데 약값은 보험이 안된다?'는 제목의 일반약복합제 비급여화를 반대하는 포스터를 제작, 전국 의료기관에 배포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포스터에는 "국민 여러분, 잘못된 정책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합니다"면서 "정부는 11월 1일부터 일반약복합제를 비급여화하여 국민의 부담을 늘리려 하고 있습니다"고 표기돼 있다.

또 "일반약복합제란 국민 건강에 필수적인 소화제, 제산제, 진통소염제, 호흡기치료제 등입니다"며 "일반약복합제가 보험에서 제외되면 연간1천 5백여억원의 의료비 부담이 추가됩니다"고 국민 부담이 증가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시의사회는 이 포스터를 7,000부 제작해 25개 의사회는 물론 특별분회, 의협, 각시도의사회에 배포할 계획이다.

시의사회는 "일반약복합제 비급여 전환을 반대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급여 유지 환원을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기로 결정했다"며 "의료계의 입장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해 나가는데 선봉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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